위 사진은 연출된 모습으로 키친 스파이스 씨앗키트의 큐레이션과는 다른 씨앗 구성입니다. 사진에 담긴 식물은 왼쪽부터 캐모마일, 팥, 차이브, 엔다이브, 금영화입니다.
Green Salad Seedkit
키친 스파이스 씨앗키트
키우는 보람과 요리하는 즐거움으로 인생을 살찌우는 향신료 계열의 허브입니다. 가장 신선한 상태로 필요한 만큼만 수확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은 레시피로 충분히 그 향을 즐길 수 있고, 익숙한 음식에 아주 약간의 토핑으로 뿌려주기만 해도 다채로운 풍미와 맛깔스러운 플레이팅을 더할 수 있습니다.
펄프팟 위에 앉아있는 식물은 왼쪽부터 차례대로 물냉이, 차이브, 이탈리안 파슬리, 딜, 오레가노 입니다.
seed
음식에 감칠맛을 쌓는 다섯 가지 허브 씨앗
딜 Dill
가는 줄기, 깃털 같은 모양의 푸른 잎과 노란 꽃이 매우 화려하고 실외에서는 크게 자라 독특한 존재감을 자아냅니다. 병충해에 강해 무농약 재배가 가능하고, 향기가 강해 비린내를 제거하는 데 효과가 좋습니다.
물냉이 Water Cress
후추풀, 물겨자라는 이름처럼 기분 좋게 맵고 쌉쌀한 맛입니다. 식감과 영양학적으로 뛰어나며, 물을 좋아하는 식물로 빛이 부족해도 잘 자라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마디마다 뿌리를 내려 번식이 쉽습니다.
오레가노 Oregano
뿌리가 자리 잡고 나면 강인하게 살아남습니다. 독특한 향과 맵고 쌉쌀한 맛이 토마토를 이용한 요리와 무척 잘 어울립니다. 잎은 말려 바베큐를 할 때 강한 매운맛과 나무 향을 내기 위해서 뿌려주기도 합니다.
이탈리안 파슬리 Italian Parsley
서양 기초 요리에 많이 쓰이는 3대 향신료 중 하나입니다. 청량감 있고 상큼한 맛으로 토마토, 해산물, 화이트 와인과 궁합이 좋습니다. 재배가 어렵지 않고, 파종하고 한 달 반이 지나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차이브 Chive
길쭉한 줄기가 생김새는 부추, 맛과 향은 양파와 비슷합니다. 보라색 반원형 꽃이 피는데, 줄기를 오래 수확하기 위해서는 꽃이 피기 전에 잘라줍니다. 톡 쏘는 맛과 향긋한 향이 식욕을 증진합니다.
tool
씨앗생활을 돕는 도구와 재료
씨앗을 파종해 싹을 틔워내기 위한 모든 재료가 들어있어 별도의 준비 없이 바로 씨앗생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❶ 펄프팟 : 씨앗들의 임시거주지가 되어줄 종이 화분
❷ 피트펠릿 : 씨앗 발아에 최적화된 특수 압축 배양토
❸ 씨앗 : 맛과 식감이 미묘하게 다른 다섯 가지 잎채소
❹ 핀셋 : 미세한 씨앗과 식물을 돌보기에 유용한 도구
❺ 관찰카드 : 어린 식물을 관찰하고 돌보기 위해 필요한 기록
❻ 메뉴얼 : 건강한 씨앗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도움말
펄프팟
제품의 포장재인 펄프팟은 새싹들의 임시 거주지로써 다시 한 번 활용됩니다. 100% 펄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습기때문에 곰팡이가 생겨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만약 곰팡이가 생겼다면 알콜솜으로 살살 닦아내어 건조시킨 후 다시 사용해도 좋습니다. 어린 식물이 본잎을 3-4장 내며 잘 자라나면 더 큰 화분으로 옮겨 심어야 합니다. 그 전까지는 파종한 피트펠릿을 한데 모아 간편하게 관리해주세요.
피트펠릿
배양토가 압축된 피트펠릿은 씨앗의 발아율을 높이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피트모스를 주원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보수성과 통기성이 좋고, 크기가 매우 작은 씨앗이나 희귀 씨앗을 발아시킬 때 '솜 발아'만큼이나 무척 편리합니다. 크기가 작은 씨앗일수록 깊이 심지 말고, 살짝 뿌리듯 심으면 발아율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단단하게 압축된 피트펠릿은 물을 머금으면 3-4cm까지 불어나 씨앗을 품을 준비를 합니다. 흙이 충분히 풀어지지 않아 단단하게 뭉쳐있으면 씨앗이 자리잡을 수 없으니, 전체적으로 말랑말랑하고 포슬거리는 촉감이 될 때까지 잘 불려주세요.
씨앗
맛과 식감이 미묘하게 다른 다섯 가지 잎채소 씨앗입니다. 특별한 향이 두드러진다기보다는 맛과 식감으로 즐기기 좋아 호불호가 두드러지지 않고, 샐러드나 쌈처럼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기 좋아 활용이 자유롭습니다. 아삭함, 쌉싸름한 맛, 고소한 맛 등 따로 먹어도 좋지만 함께 먹어도 좋은 맛궁합을 고려했습니다.
핀셋
미세하고 뾰족한 핀셋으로 아주 작은 씨앗이라도 무리없이 집어서 흙에 심을 수 있습니다. 노랗게 하엽하거나 바깥 부분의 시든 잎을 정리할 때도 핀셋으로 가볍게 꺾어주면 주변의 건강한 줄기에 상처를 내지 않고 손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혹여나 진딧물이나 뿌리파리같은 작은 벌레들을 만나더라도 핀셋을 사용해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관찰카드
씨앗을 심은 날, 싹을 틔운 날 등 씨앗의 기념일을 기록하거나, 식물을 돌보며 느끼는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들을 적어두면 좋습니다. 식물을 관찰하여 특징을 기록해두면 곳곳에 나타나는 변화를 통해 성장 단계와 속도를 가늠할 수 있고, 자주 들여다볼수록 내 식물과의 관계를 도탑고 단단하게 다질 수 있습니다. 관찰카드의 뒷면에는 어린 식물을 돌볼 때 유의해야 할 관리 방법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체크 리스트를 확인하며 지금 식물에게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 꼼꼼히 점검해보세요.
매뉴얼
씨앗키트의 슬리브는 100% 재생펄프로 만들어진 친환경 종이 인바이런먼트로, 뒷면에는 매뉴얼을 인쇄하여 종이와 잉크 사용량을 뚜렷하게 줄였습니다. 절취선을 따라 양쪽으로 당겨 뜯으면, 씨앗키트 사용방법이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즐겁고 건강한 씨앗생활을 위해 꼭 전하고 싶은 도움말을 담았습니다. 매뉴얼의 설명을 참고해 용기를 갖고 시작해보세요!
씨앗키트에는 작은 나무막대 5개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필요한 상황에 따라 나무 막대를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씨앗을 심은 직후에는 이름을 적어 꽂아두거나, 나중에 화분으로 옮길 때에는 흙을 솎아주는 용도로 사용해보세요. 펄프팟 구멍 사이의 틈에 나무막대를 가로로 걸친 뒤 그 위에 펠릿을 올려놓으면 통풍이 원활해져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관찰카드는 물에 젖지 않는 미네랄페이퍼로 제작되었습니다. 식물에 물을 주다가 흠뻑 적셔도 괜찮아요. 마른 천으로 닦아내거나 건조시키면 다시 원래의 상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기할 때의 촉감도 매우 부드럽답니다. 펄프팟 위에 올려두고 틈틈이 기록하며 사용해보세요.
씨드키퍼는 최소한의 포장을 지향하며 단순히 친환경 소재를 선택하는 것을 넘어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더 나은 대안을 찾습니다.